한강유역환경청, 해빙기 가축매몰지 관리실태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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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하남】한강유역환경청은 해빙기를 맞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관내 가축매몰지 49개소를 합동점검했다.

 

가축매몰지는 가축전염병(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발생시 전염병 차단 및 신속한 방역을 위해 가축사체를 매몰처리한 시설로, 대부분 밀폐형 FRP·액비저장조에 매몰처리 하고 있다. 매몰지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하여 반드시 사후관리가 필요한 시설로 특히 해빙기에는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 되고 수분증가로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한강유역환경청·농림축산검역본부·지자체가 지난 3월 14일 합동점검한 평택시 소재 가축 ‘럼피스킨’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매몰지. 합동점검은 작년 말 대규모로 조성된 가축 ‘럼피스킨’ 가축매몰지 35개소를 중심으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해빙기에 일어날 수 있는 토양균열·침하, 매몰지 저장조 파손·누수, 배수로 상태 등 시설의 안전부분과 침출수 유출 등 매몰지 주변 환경오염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가축매몰지 주변 환경오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신규매몰지 조성시 울타리·안내표지판 미설치, 배수로 미정비, 매몰지 경계선 부재 등 12개소가 보강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부분은 즉시 해당 지자체에 시설보강 등 개선조치를 통보했으며, 미흡·개선사항 이행여부는 별도 점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작년에도 럼피스킨병으로 전국에 가축매몰지가 많이 조성돼 축산농가들이 불안해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컸다”며 “이에 여름 장마철에도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축매몰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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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9 1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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