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폐비닐·폐농약용기 집중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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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폐비닐·폐농약용기 집중수거 대전·세종·충남서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열어  
  • 기사등록 2024-04-04 14: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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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대전】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본부장 신명석)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폐농약용기류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수거한다.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에 따르면 영농폐기물 수거 실적이 우수한 마을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도 지급하는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산간·오지 농촌폐비닐 수거.

영농폐기물 수거는 농작물 수확 후 폐기되는 폐비닐과 농약병을 주민들이 마을 집하장에 모아 놓으면, 공단에서 수거 후 재활용 처리업체에 공급해 정화조·화분·플라스틱 용기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공단과 지자체에서는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농민들에게 수거보상비를 지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31만4507톤의 농촌 폐비닐이 발생, 이중 약 65%인 20만3510톤을 수거해 18만410톤을 재활용했다. 폐농약 용기는 전국 발생량 7만5649톤 중 약 99%인 7만4885톤을 수거해 전년도 재고량을 포함한 7만9244톤이 재활용 됐다. 

 

지자체별로 수거보상금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농촌폐비닐은 kg당 평균 100~200원, 폐농약 플라스틱병의 경우 kg당 1600원이다. 이러한 보상에도 불구하고 농촌폐비닐은 아직 까지 발생량 대비 수거율이 65% 미만에 머무르고 있어, 이번에 공단에서 수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이번 수거 경진대회가 영농폐기물 방치로 인한 봄철 미세먼지 농도 악화와 농촌지역 토양오염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에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봄철 산불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단 충청권환경본부가 수거해 사업소로 옮긴 농촌폐비닐.

이번 수거 경진대회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관할 구역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등 3개 지자체 9061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봄철 집중수거 기간(4월)과 농번기·가을철 수거 기간(4월∼10월)을 구별해 두 번에 걸쳐 열린다. 

 

먼저 봄철 집중수거 기간(4월)중에 개최되는 수거경진 대회는 서해안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당진시·보령시·서천군·태안군등 서해안 인근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농촌 마을 4개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은 “농업활동 과정 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비닐, 농약병 등 농촌 폐기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 자원재활용 체계 구축”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농촌지역의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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