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지난해 재생원료 478억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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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인천】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재생원료 4만톤, 478억원 가량의 수출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원보다 23% 늘어난 것 수치라는 설명이다.

 

포장재 재활용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는 국내·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대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통계진흥원과는 수출 실시간 모니터링 협약을 기반으로 재생원료 수출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해 K-EPR제도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개도국에 대한 제도 운영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은 올해 한국형 EPR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2022년 법령을 제정, 시행 준비중인 필리핀은 이달 중 자연자원부 공무원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세미나, 재활용사업장 현장 참관 등 공단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돼 있는 만큼,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제도의 성과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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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1 1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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