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광주광역시】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황룡강 장록국가습지’ 수변구역 보호를 위한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오늘 정화활동에는 빛고을하천네트워크,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어울림사랑나눔봉사회,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매일유업,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과 일반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정화활동 장소는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진 평동교에서 황룡교 사이의 광산구 지죽동 243-8번지 일대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지만, 인적이 드물어 폐기물 불법투기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75L의 종량제봉투 60개 이상이다.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없는 의자, 플라스틱 테이블, 깨진 항아리, 농업용 비닐, 파이프 등도 포함됐다.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정호영 센터장은 “반딧불이를 비롯해 장록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해 문제가 심각한 시기, 탄소흡수원인 장록습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