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백만가구 운동’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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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백만가구 운동’ 협약 체결 에너지시민연대↔효성감리교회 신도가구
  • 기사등록 2005-05-10 0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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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70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효성중앙감리교회 2천명의 신도와 오늘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 협약식’을 체결한다.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은 지구온난화 극복과 발전소 추가 건설로 인한 사회갈등 해소 등을 목적으로 작년 5월부터 추진돼 올해 2월까지 1만6천가구에서 220만kWh를 절감, 30만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시켰다. 또 1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효성중앙감리교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교회의 모든 신도가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도록 예배시간을 이용해 신청서를 배부하고 에너지절약실천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교회내 20명 규모의 모니터 요원을 결성해 신도들의 에너지절약실천을 돕고 운동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낼 예정이다. 연내에 인천지역의 831개 감리교회의 8만 신도가 이번 운동에 참여해 연간 9만가구의 한달 전력사용량인 1,800만kWh의 전력을 절감하도록 교회 연회차원에서 운동을 제안하고 이끌어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신도들의 지속적인 에너지절약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에너지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100만가구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구중 우수회원을 초청, 절약비법을 공유하고 다양한 에너지 위기와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경제 ·평화문제, 국제· 국내· 세대간 갈등 및 형평성 문제 등을 심도 있게 짚어볼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 박성문 부장은 “이번 인천효성중앙감리교회와의 협약식은 기존에 100만가구운동에 참여하고 있던 한 회원이 절약운동의 중요함을 깨닫고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운동을 소개했다”며 “이제 에너지문제는 단순히 관련분야의 사람들만이 관심을 기울여야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유가 상승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문제에 대한 체감지수를 높이고 에너지저소비형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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