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해양자율방제대, 지역 방제 ’파수꾼‘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인천】원거리 항·포구 등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방제 작업에 참여해 해양오염사고 예방·방제조치에 기여하고 있는 민간 ‘해양자율방제대’가 지역 방제 파수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자율방제대’는 항·포구 지역의 해역특성을 잘 알고 있는 어촌계 인력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전국에 311개소에 3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해양오염 예방활동은 물론 사고발생 후 해경 방제정이 현장에 도착 전 오염확산방지 등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올해 방제교육(223회)·훈련(124회), 정화활동(40회), 사고대응(31회) 등을 수행했다. 지난 11월 29일 신안군 가거도 서방 해상에서 외국 화물선 좌초·침몰로 인한 기름 유출 때 가거도 해양자율방제대 인력·선박을 동원해 오일펜스 전장 등 방제조치를 하는 등 오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자율방제대의 자긍심 고취 및 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해 지난 2020년부터 우수 해양자율방제대 선정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령 궁리방제대, 목포 자은고장방제대 등 5개소를 선정, 포상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경찰과 해양자율방제대원이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양자율방제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2-26 16:18:5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