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전국 환경 정화 활동 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쓰담위드쓰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구쓰담 활동.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의 일환인 ‘쓰담위드쓰담’은 전국 해안 및 해양, 도심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 환경 단체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선정된 단체에겐 각3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모든 단체가 함께하는 연합 플로깅 등 지속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쓰담위드쓰담 캠페인에 지원한 총 52개 단체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여섯 개 단체는 ▲환경정의 ▲인천녹색연합 ▲사단법인 오션케어 ▲플로빙코리아 ▲오션플라넷 ▲인터레스팅 등이다.
선정된 단체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환경 정화와 모니터링, 연구조사,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총 6톤의 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을 담당하는 환경재단 관계자는 “쓰담위드쓰담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각자의 경험과 활동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풀뿌리 단체들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는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2020년 시작한 지구쓰담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 정화 활동, 풀뿌리 단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까지 전국 해양, 도심 지역에서 쓰레기 95.4톤을 수거하고, 84개의 풀뿌리 단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