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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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안산】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2월 1일부터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완화하는 제도다.

 

이번 계절관리제의 특징은 기존의 배출량 감축에서 주민의 초미세먼지 노출 감소로 목표를 정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관리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했으며, 국민 건강보호 중심으로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방안으로는 첫째, 수도권 내 공공부문 대기배출사업장 127개소는 11월 15일부터 방지시설 설치 개선, 연료 절감, 가동시간 감축 등 저감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안내하고 저공해조치 참여 독려를 위해 라디오 캠페인을 11월 20일부터 송출했다.

 

둘째, 산업·수송·생활 등 부문별 배출저감을 추진한다. 산업부문에서는 자발적 감축 사업장을 25개소 추가하고, 기존 협약 사업장 중에서도 30개소는 목표 농도를 명시화한다. 또한 대기배출사업장 현장점검을 총 170개소 추진하는데 이는 4차 대비 38% 증가한 횟수다. 이동측정차량에는 드론장착용 측정기기를 탑재·운용해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수송·생활부문은 관급 및 민간공사장 대상으로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 40톤 이상인 안성, 이천 등 농촌지역 8곳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방법을 홍보하고 불법소각 시 과태료를 안내하는 등 불법소각을 사전 예방한다.

 

셋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국민의 참여 유도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플리케이션(챌린저스)을 통해 매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미션을 부여한다. 

 

환경·건강 전문가가 직접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 등을 전달하는 온라인영상(유튜브)도 제작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 지역 주민의 초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 집중 관리기간을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도 생활 속에서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가 특히 높은 2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사업장 집중점검, 사각지대인 소규모 민간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현황 조사, 건강 보호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보호를 위한 총력대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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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1 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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