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예술장터‘ 다채로운 행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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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예술장터' 다채로운 행사 준비 덕수궁 돌담길옆 정동길서 개장 다양한 환경예술시연·체험마당
  • 기사등록 2005-04-28 1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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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옆 정동길에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민이 직접 만든 예술품을 전시·판매하는 환경예술장터가 열린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서울에 사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터로 직접 만든 아트물품을 사고파는 문화의 장이 열린다. 애지중지(愛之重之) 환경예술장터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획일화된 물품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가정신이 깃든 소중한 물품이 오가는 흥겨운 장터문화의 출발점으로 기대된다.


이번 환경예술장터는 단순히 시민들의 수공예품을 사고 파는 장터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했거나, 환경교육적 성격을 갖는 예술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사진동아리 '사진공작단'의 '재활용에 관하여'라는 사진전과 미술작가 및 협성대학교 미술학부, 서울미술학원 연합회에서 동양화, 서양화 등의 순수 그림이 전시된다. '담양군 대나무특산품 제작회'가 참여 전시하는 친환경 대나무 제품도 전시된다.


이번 환경예술장터엔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환경예술시연 및 체험마당이 함께 열린다. 철사공작소 회원들과 함께 하는 와이어를 이용한 재미난 소품 만들기 체험마당, 우리 고유의 전통 단청문양을 그려보는 '전통단청문양그리기' 체험마당, 천연염색과 한지공예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물레를 이용한 도자공예가 펼쳐져 흙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감대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장터에서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 캐리커쳐와 전통매듭,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마당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담양군 대나무 특산품 제작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이 함께 하는 '환경사랑나눔'은 대나무 화분이라는 독특한 친환경소재로 만든 화분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다. 다만 환경사랑의 모금함이 설치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정의 금액을 기부토록해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전액 기탁할 계획이다.


대나무 화분 300개와 화초 1천그루, 또한 (주)한미프러그에서 꽃씨 5000봉을 '환경사랑 나눔'테마부스에서 일정 시간에 소정의 기부금을 받고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환경과 예술의 만남의 장으로 풍요롭고 다채롭게 준비됐다"며 "서울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두 손에는 잊지 못할 반가운 선물이 선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60대 장인부터 새내기 대학생 작가 등 총 200여명의 개인 시민작가와 참여마당과 전시를 펼칠 23개의 단체가 함께 하는 이번 환경예술장터는 오전 11시에 열려 오후 7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행사문의는 서울시 환경과(02)6321-4095 또는 서울5일장 사무국(02)3141-3345∼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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