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항공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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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무게가 줄면 소모되는 연료도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항공유 비용 절감을 위해 동체의 페인트를 모두 걷어 '누드항공기'를 띄운다.


누드항공기는 보잉 747 화물기의 노즈(조종실 부분), 꼬리날개부 그리고 항공사를 식별할 수 있는 회사명과 로고를 제외한 동체의 모든 페인트를 제거한 결과 200Kg을 감량해, 예상되는 항공유 절감 비용은 연간 약 1억8천만원이다.


동체 페인트 제거 외에도 기존의 알루미늄 컨테이너를 내구성은 강하면서도 무게가 적게 나가는 '트윈텍스'재 화물 컨테이너로 대체해 컨테이너당 자체무게 24Kg씩 줄였다.


이번 누드항공기 운항은 사내 연료절감 T/F팀에서 나온 200여개의 항공기 무게절감 제안 중 하나로 오는 이달 18일부터 운항에 투입된다. 화물 전용기 14대에만 적용, 기존의 여객전용기에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케세이패시픽항공은 장거리 운항 항공기가 많아 전세계 항공기 소모 연료량의 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항공유 소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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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5-19 0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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