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구조 알면 신약 제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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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근모)은 연세대와 공동으로 쿠르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노벨화학상 수상자(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ETH) 고분자 생물물리학과 교수)를 연사로 초빙, '제35회 한림석학 강연'(사진)을 개최했다.




뷔트리히 박사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에 연세대학교 과학관 111호에서 열린 강연에서 '핵자기공명분광학을 이용한 생체단백질 삼차원 구조연구의 최근 연구 동향 (Recent Progress with NMR Studies of Soluble and Membrane Proteins)'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생체분자의 핵심 자료를 얻는 과정에서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이용한 TROSY 기법과 CRINEP 방법을 통해 50k 달톤 이상의 단백질과 핵산 같은 큰 분자들에 대해 핵자기공명분광실험(NMR)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단백질 구조를 안다면 질병 메커니즘 뿐만 아니라 단백질 구조에 맞춰 신약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뷔트리히 박사는 미국 버지니아주(州) 코먼웰스대학교의 펜(John B. Fenn) 박사와 일본 시마즈(島津) 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 박사와 함께 생물체 속 고분자 단백질 구조를 질량분석법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통해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아 '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한림원은 뷔트리히 박사에게 한림원 외국인 회원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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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27 1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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