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S기술연구소 라돈저감기술, 환경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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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한 1급 발암물질 라돈(Rn)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은 가운데 건축물 라돈가스 저감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우수 환경기술로 선정된 ㈜이에이치에스(EHS) 기술연구소(www.iehs.co.kr)의 ‘라돈가스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라돈가스 차단 소재 및 시스템’은 높은 효율의 건축물 라돈가스 유입 차단 효과가 입증됐다.

                  ▲‘라돈 프리 솔루션(Radon Free Solution)’ 적용 개요.


EHS 기술연구소의 ‘라돈 프리 솔루션(Radon Free Solution)’은 크게 ▲라돈쉴드(Radon Shield) ▲라돈트랩(Radon Trap) ▲라돈벤트(Radon Vent)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라돈은 물론 유해가스가 투과하지 않는 특수재질의 5겹으로 이뤄진 시트다. 건축물 바닥재나 내장재로 사용 가능하다. 건축물 바닥에 시공하면 지면으로부터 방출되는 라돈의 실내유입을 90% 이상 차단한다. 토양 배출공법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 EHS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라돈쉴드(Radon Shield)’는 라돈은 물론 유해가스가 투과하지 않는 특수재질의 시트다.

                                    ▲라돈쉴드 시공현장.


‘라돈트랩’은 라돈 저감 시공이 어려운 건축물 주변 토양에 설치 가능하다. 비투과막 형태의 차단소재를 이용한 배출매트와 탈기조 시스템이다. 압력 차이를 이용해 토양에 존재하는 라돈가스를 모아 외부로 배출시킨다. 라돈가스 실내유입을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라돈벤트’는 판 구조의 패널을 이용하는 원리다. 건물 아래 토양에서 발생하는 라돈가스를 환기장치를 이용해 이동, 외부로 배출시킨다. 라돈가스 실내유입 차단에 크게 기여한다.


쉽게 설명하면 ‘라돈 프리 솔루션’은 라돈 가스가 건물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라돈쉴드)하고, 한 곳에 모인 라돈 가스를 외부로 배출(라돈벤트·라돈트랩)시키는 것으로 요약된다.


EHS 기술연구소의 건축물 라돈 발생 저감 기술 적용은 안전진단에서 시작된다. 바닥과 벽을 통해 유입되는 라돈을 진단하고, 최적화된 저감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게 된다.

EHS 기술연구소 이동현(사진) 소장은 “신축공동주택을 비롯해 학교, 사무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라돈 실내공기질을 측정, 컨설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라돈 측정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온 시설은 최적의 개선작업을 통해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조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는 라돈 저감기술 자재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HS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우수한 국산 기술은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 수입되던 비투과막 기술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 30% 정도다.


라돈의 심각성을 인식, ‘라돈 건축물 퇴출 3법’을 발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은 “라돈과 같은 자연방사성물질이 포함된 건축자재가 더 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 조속히 관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이제 국민들이 암 발생 원인인 라돈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이치에스(EHS)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올해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공기질 분과 최우수 성과)’에 선정돼 11월 1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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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31 2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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