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APEC 기후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APCC를 본격 설립하기 위해 26일기상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 국제소회실에서 열리는 체결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APCC 발전을 위해 임시청사 및 독립 청사를 제공하고, 앞으로 APCC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시는 임시청사를 시청 앞 국민연금부산회관 건물에 550평(전용면적 300평)을 마련, 임시사무국을 설치하고, 올 11월 정상회의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독립청사는 오는 2006년 '해운대 센텀시티 산업단지'내에 부지 1,000평, 연건평 1,000평 규모로 신축해 '07년 완공할 예정이다
신경섭 기상청장은 "APCC가발전과 성장을 통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PCC 유치기관인 부산광역시와 상호 협조 및 적극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PCC가 설립되면 기상에 관한 정보가 부산을 중심으로 집적되고 전세계로 확산 파급돼 부산이 기후정보 기술의 메카도시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