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협 이태영 정책국장 이달 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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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 이태영 정책국장이 이달 말 사임한다. 이 국장은 최근 진행된 양평군체육회 사무국장 공모에 발탁돼 내달 1일부터 직을 수행함에 따라 특수협 정책국장 사임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수협은 팔당호 수질보전과 팔당호 인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3년 11월 출범한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가 전신이다. 환경부, 경기도, 팔당 주변 경기동부권 7개 시·군 지역주민이 모여 만든 전국 최초의 민·관 거버넌스 기구다.

특수협 이태영(사진) 정책국장은 “산적한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 모두 해결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게 돼 지역주민, 특수협 직원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양평군체육회 발전을 위한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영 정책국장은 2003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팔수협) 실무위원을 맡았으며, 2007년 7월부터 현재까지는 팔수협·특수협 정책국장으로 활동해왔다.


앞서 이태영 정책국장은 환경부의 수질보전 정책에 따른 규제에 대응하는 지역NGO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02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양평군민 비상대책위 1기 조직국장과 2기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는 경기연합대책위원회 정책국장도 맡았다.


양평군 출신인 이 국장은 지역에서도 지역발전 NGO, 체육·봉사분야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양평발전연대 정책전문위원, 양평한마음회 3~4대회장, 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운영위원장, 양평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체육분야에서는 양평읍체육회 부회장·명예회장, 양평군체육회 일반이사·상임이사, 양평군축구협회 전무이사, 양평군생활체육축구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그간의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평군수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자유총연맹 총재상, 환경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특수협 주민대표단 강천심 공동위원장(광주시 주민대표·특수협 운영본부장)은 “그간 이태영 정책국장은 환경부, 경기도, 팔당상수원 인근 7개 시·군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의 중재 역할과 함께 수많은 불합리한 중복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타고난 리더십으로 특수협 8명의 직원들과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는데, 자리를 떠나게 돼 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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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6 1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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