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태학자 ‘생태학 비와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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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학자 '생태학 비와호상' 수상 부산대 주기재 교수…수환경 연구 인정 통합적 생태연구 성과물 국제적 주목
  • 기사등록 2005-04-19 0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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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 연구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아시아권 생태학자에게 주어지는 '제13회 생태학 비와호상'(BIWAKO PRIZE For ECOLOGY)에 국내 생태학자로는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생물학과 주기재(45 사진)교수가 뽑혔다.


'생태학 비와호상'은 일본 시가현의 '생태학 비와호상 위원회'가 수환경(담수·연안) 생태학 연구업적이 탁월한 사람으로 수환경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경우, 수여하는 상이다.


주 교수는 낙동강 플랑크톤 연구에 있어 종합적인 학제간 연구를 통해 생태계의 이해가 수질 및 유역관리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내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 교수의 연구결과 가운데 통합적 생태연구의 연구 성과물들이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수는 현재 국제학술지 Limnology(일본), Freshwater System(영국)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93년 부산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뒤 강, 하천, 습지 연구분야에서 국제학술지(SCI) 발표논문 35편, 국내학술지 40편 등 총 75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낙동강 생태계의 장기연구에 관해서는 총 40여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 육수학회 한국위원, 람사협약 당사국회의 한국정부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01년에는 일본 람사센터로부터 아시아 습지 보존 인식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기도 했다.


'생태학 비와호상'은 지난 '91년 이후 '02년까지 50세 이하의 일본 및 아시아 학자를 매년 1명씩 수상해오다가 작년부터 격년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심사기간만 6개월 이상 소요될 정도로 엄격한 기준으로 학문적 기여가 높은 학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부상으로 5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주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7월 1일 일본 비와호에서 열리며, 주교수는 시상식장에서 기념 특강도 할 예정이다.


주 교수는 '83년 부산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알라바마 주립대 생물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오하이오주 마이애미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부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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