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퇴적물서 저온성 지질분해 활성효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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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퇴적물서 저온성 지질분해 활성효소 개발 이정현 박사팀, 서태평양 1,400m 심해서 지방·유지 제거 탁월…세제 활용 가능
  • 기사등록 2005-04-18 1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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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원장 변상경) 이정현 박사팀이 생명공학 기술을 심해 영역에까지 적용, 서태평양 해역 깊이 1,400m에 이르는 심해 퇴적물로부터 저온성 지질분해 활성 효소를 분리해 특허를 출원했다.


바다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양과 종류의 미생물이 다량 존재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이같은 해양미생물들을 이용한 해양생명공학분야 연구가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연구진에 의한 이번 성과는 큰 의미를 갖는다.


이정현 박사팀이 개발한 효소는 저온에서 활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효소와는 달리 낮은 온도의 물에서도 활성을 유지해 지방이나 유지성분의 제거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세제 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의약품을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은 선도물질을 합성하는 정밀화학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미래의 주요 대체자원으로 해양생물의 이용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이 향후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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