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체 집적화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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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체 집적화 ‘활력’ 한국광기술원 창업보육센터 광주 광산업 육성 ‘벤처 요람’
  • 기사등록 2005-04-12 0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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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신청사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창업보육업체 지원에 나선 한국광기술원(원장 김태일)이 불과 5개월여만에 23개 업체(기업부설연구소 8개사 포함)를 유치, 광산업체 집적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2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신청사를 준공해 실평 기준 654평의 창업보육공간을 확보하고, 고휘도 LED, 광통신부품·시스템,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개발을 3대 중점분야로 선정, 집중 육성중이다.


지금까지 LED분야 9개사, 광통신부품·시스템 분야 7개사, 카메라모듈분야 1개사, 기타 6개사 등 무려 23개 업체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했다.


한국광기술원 창업보육센터가 단기간에 거둬들인 이같은 성과는 단순히 유치 업체수라는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불문하고 LED, 광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갖춘 성장 유망 중소벤처를 포진시켰다는 점에서 광주 광산업의 기업 집적화는 물론 질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휘도 LED분야는 휴대폰의 키패드(Keypad), 소형 LED 백라이트유닛(BLU), 카메라플래시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고휘도화를 통해 중대형 LCD TV 백라이트유닛, 자동차 응용 및 직/간접 조명 등에 확대될 전망이다.


LED 분야의 입주기업을 보면, 고휘도 LED용 Epiwafer를 개발하는 에피밸리(주)(대표 유태경)와 (주)에피플러스(대표 박해성), 나이넥스(주)(대표 김익현), LED 모듈 및 응용제품(조명, 신호등,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는 엘이디라이텍(주)(대표 송군), (주)KEO(대표 최태일), 헌인전자(주)(대표 박태윤), (주)싸이럭스(대표 박병재), LED용 형광물질을 개발하는 (주)포스포(대표 박승혁) 등이 있다.


특히, 엘이디라이텍(주)(대표 송군)은 LED 조명기기, LED 조명콘트롤러를 개발해 외곽다리 및 경관조명용 제품과 실내·외 인테리어 제품 등에서 신기술시장의 선두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은 고휘도 LED 산업이 반도체, LCD 및 휴대폰에 이은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광통신 산업은 정보통신, 홈네트워크, 인터넷 등 IT산업으로 표현되는 분야에서 대용량 정보 전송 등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한국광기술원이 초일류 통신기술 개발과 산업육성을 이루기 위해 설립 때부터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해 왔으며, 초고속 전송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LD·PD, PLC, PON 등에 대한 칩 제조기술과 패키지 기술, 그리고 회로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통신분야의 입주기업을 보면, LD/PD 소자 및 광송수신용 모듈을 개발하는 (주)포토닉솔루션(대표 박찬용), (주)오이솔루션(대표 추안구)이 있고, DVI용 광연결 모듈 및 광전송모듈을 개발하는 옵티시스(주)(대표 신현국), 기타 광증폭기용 펌프레이져를 개발하는 (주)코셋(대표 임성은), 방송통신부품을 개발하는 (주)폰시스템(대표 최현범)등이 있다.


특히, ‘03년 11월 창업한 (주)오이솔루션(대표 추안구)이 광통신용 송수신 모듈 개발로 지난해 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액 60억을 예상하고 있다.


카메라용 모듈분야의 (주)창원옵텍(대표 곽기학)은 휴대폰 카메라렌즈 ASSY 모듈을 개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0억,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에 수출관련 상담이 이뤄져 올 하반기에는 수출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업보육업체와 함께 입주해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는 창업한지 3년 이상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광주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의 중견업체인 에피밸리(주)(대표 유태경)와 (주)에피플러스(대표 박해성)의 경우 반도체 제작의 핵심소재인 LED, 광소자 등에 쓰이는 에피웨이퍼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그 외 6개사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활발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고가장비 활용 및 공동연구개발이 최대 혜택


한국광기술원 창업보육센터가 이처럼 단기간에 다수의 우수업체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첫째, 첨단고가장비를 수시로 사용할 수 있고 둘째, 광기술원의 고급 R&D인력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제품 생산, 시험생산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울러 DI워터, 압축공기, 폐수정화시설 등 유틸리티 사용으로 초기부터 양산단계 진입이 용이하고, 넷째, 산자부, 중기청 등으로부터 기술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고, 다섯째, 경영컨설팅, 자금, 마케팅 지원 및 각종 최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광기술원은 최근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개발 및 투자유치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으며, 오는 5월에 벤처기업 투자촉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중 ‘05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한국광기술원 입주 7개사가 우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자금지원을 위한 05년도 5월 공고예정인 신기술보육지원사업에 창업한지 1년 이내인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광기술원 김태일 원장은 “창업보육업체지원은 한국광기술원의 설립목적 중 하나인 기업지원의 핵심 사업으로서 한국광기술원을 벤처 육성의 요람으로 키워 광산업체 집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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