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 분리수거의 시작을 알리는 '폐형광등 분리수거 전국투어 캠페인'이 3일 제주에서 시작된다.

한국조명재활용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달 한 달간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 5도까지 순환방식으로 펼쳐진다.

오는 3일 제주대에서 시작될 이번 분리수거 전국투어 캠페인 발대식에서는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총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폐형광등 분리수거에 대한 민·관·산 합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분리수거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조명재활용협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폐형광등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품목에 포함되면서 적정처리 설비가 국내에 도입됐으나 일부 지자체의 예산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협회와 시민단체가 나서 폐형광등 분리수거에 대한 의식제고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