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이 오는 '13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선대책은 현재 174만명인 수도권 동북부지역 인구가 '23년에는 370만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 등 대중교통에 중점을 둬 '23년까지 대중교통수단 분담율을 최대 80%까지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버스 4천464억원(17.0%), 철도 9천967억원(37.9%), 환승 2천233억원(8.5%), 도로 9천645억원(36.6%) 등 교통시설 확충에 약 2조6천3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지역에서 서울 강동지역으로 이동하는 개별교통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별내신도시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잇는 13.1㎞의 광역전철이 '13년까지 건설된다.
또한, 국도 43호선 별내-민락(2023년), 국도 47호선 별내-진접(2013년)과 진접-포천(2023년), 화랑대역-마석(2013년) 등 5개 지역 7개 구간 총연장 10.5㎞ 노선에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09년까지 경춘선 마석, 중앙선 양평에서 서울시계까지 급행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접-포천 임송IC(5.9㎞), 팔당-능내(6.1㎞) 도로가 각각 2013년과 2023년까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이 일대 주요 간선도로망인 국도 3호선, 43호선, 46호선의 통행속도가 2023년까지 최대 시속 3km까지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