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21일 오후3시, 한전본사 대강당에서 이원걸 산자부 차관,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약 600여명의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변전 설비 2억kVA 달성'기념식을 가졌다.
변전설비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국 각지로 수송하는 전력계통을 구성하는 중요 설비로, 금번 2억kVA 용량 달성으로 대용량의 전력 수송 및 적정전압 유지, 정전시간 감소 등 양질의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됐다.
이번 변전설비 2억kVA 달성은 지난 1961년 한전 창사 당시 약 120만kVA에 불과하던 변전설비 용량을 44년만에 166배로 증가시키는 비약적 발전이다. 특히 '97년 1억kVA 돌파 이후 연인원 150만명, 약 3조 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불과 8년만에 2배의 설비용량이 증설된 것.
이는 전력설비 건설반대 민원 증가 등 어려운 사업여건을 친환경 설비 도입과 지역협력사업 지원 등 합리적인 해결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