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롯데건설은 15일 초고층 구조물용 초고강도 콘크리트 시범타설에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올 4월부터 삼표레미콘, 씨카코리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20MPa 강도로 기존 일반 아파트가 20∼30MPa, 고층 구조물이 80MPa 강도로 시공되는 것에 비교할 때 1.5배∼6배 정도 강도가 높다.
롯데건설측은 강도 시험을 통해 개발된 120MPa 콘크리트를 잠실 제2롯데월드, 부산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상 초고층 건물 시공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현장에서 기술연구소 및 본사 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적용 테스트를 가졌으며 지난 7일, 14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종결과는 타설후 56일이 되는 12월말에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50∼60층 이상 건축물 들은 80MPa 강도 콘트리트로 시공되지만 100층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120MPa 고강도 콘크리트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콘크리트 시범타설 중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