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매년 가을철이면 엄청나게 발생되는 낙엽에 대해 수거방식을 개선, 낙엽을 부엽토로 만들어 연간 3,000만원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14일 일산동구에 따르면 매년 발생되는 낙엽 연 1,400㎥ 가량을 전량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하는 방식을 탈피, 금년부터는 충남 소재 무원농장과 연계해 일산동구 관내에서 발생되는 낙엽을 부엽토로 만들기 위해 그간 사용하던 공공용 쓰레기봉투 사용을 중단했다.
또한, 주민협조 및 청소1담당 전직원 11명을 투입, 재활용 마대와 대형 비닐봉투를 활용해 전량 중간 집합소로 수거한 뒤 대형차량을 이용, 1일 20㎥ 이상을 충남 소재 무원농장으로 보내고 있으며 농장에서는 발효제 등을 사용해 양질의 부엽토를 만들고 있다.
일산동구 담당자는 "예년에 비해 공공용 쓰레기봉투 약 2만매 미사용에 따른 봉투 제작비 및 수거운반비 등 약 3천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와 소각이나 매립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가을철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자발적으로 수거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