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최근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 빈병, 비닐봉지 등 각종 생활쓰레기와 낚시도구를 해상에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갯바위에 방치해 해양오염이 심화돼 해양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낚시어선 및 낚시객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낚시어선 출입항 신고시 쓰레기봉투 나눠주며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파출소와 출장소에서 ▲낚시어선 입출항 신고시 선장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적극 홍보와 함께 ▲쓰레기 회수용 봉투 지급 ▲갯바위 등지에서 쓰레기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아무 생각 없이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로 인안 해양오염이 심화돼 연안에서 산란하는 각종 어류들의 번식률 저하로 이어지는 등 어족자원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낚시중에 발생하는 쓰레기 되가져 운동을 적극 실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풍부한 어족자원 형성과 환경 친화적인 낚시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