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부품, 美 시장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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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부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대형 전시상담회(2005 Korea Auto Parts Plaza in Detroit)가 KOTRA(사장 홍기화) 주최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다.


세계 제2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 등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의 해외 아웃소싱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주)태양금속, (주)캐프 등 수출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23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최근 높아진 한국산 부품의 인기를 반영하듯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 3' 완성차 업체 및 보쉬(Bosch), 마그나(Magna) 등 초대형 부품업체 80개사가 이미 상담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KOTRA는 밝혔다.


현재 미국 시장은 자동차 생산량은 감소('05년 1∼9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5%)하고 있으나, 자동차 부품 수입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05년 1∼8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89%)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부품 해외 아웃소싱 추세를 반영해 주고 있다.


한국산 부품은 올해 들어 폭발적인 수입 증가세를 보였는데 금년 1∼8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증가한 1,643백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전체 부품 수입의 2.73%를 차지했다.


엄성필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북미 자동차 업계의 부품 아웃소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부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부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북미 완성차 업체들과 세계적인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전시상담회가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내년부터는 전 세계 자동차산업 발달 지역을 벨트로 엮어서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부품아웃소싱 시장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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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06 1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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