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도에 특급호텔 개관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거제조선소 인근에 경남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인 '삼성중공업 거제호텔'이 오늘 개관했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선주 및 선급을 대상으로 한차원 높은 고객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3백억원을 들여 '삼성중공업 거제호텔' 건립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늘 개관식에는 세계 4대 오일메이저인 BP, BG, 쉘, 쉐브론텍사코社 등을 포함 미국, 일본, 브라질, 카타르 등 20개국 선주社 감독관들과 경상남도 및거제지역 기관장 및 이만수 호텔신라 사장 등 2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삼성중공업 거제호텔은 해외 선주들의 조선소 방문, 선박명명식 전후에 열리는 선주초청 연회, 그리고 기자재업체 엔지니어들의 업무출장 등 조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관광객들의 숙소 및 지역주민들의 연회장으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거제호텔은 지하1층에서 지상6층까지 7층 높이로객실구조는 8평형 스탠다드룸, 11평형 디럭스룸, 44평형 프레지덴셜룸 등 다양한 평형 80개를 보유하고 있다. 수영장, 비즈니스센타, 대소연회장은 물론 바다를 조망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휘트니스 센터 등 최고급 취향의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VIP호텔로서의 면모를 전부 갖췄다.


그간 삼성중공업은 거제지역에 호텔 인프라 미비로 일년에 40여차례 치르는 선박명명식 전후의 전야제 및 후야제 행사를 부산지역내 특급호텔에서 치러왔다. 하루 평균 5백여명에 달하는 조선소 방문객들 또한 마땅한 숙소가 없어 많은 불편과 비용부담을 감수해야만 했다.


따라서 이번 거제호텔 개관으로 삼성중공업은 행사 소요시간 및 비용 절감, 선주들의 편의 극대화, 급증하는 외부방문 고객들의 수요에 적기대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거제도는 해금강, 외도, 학동해수욕장 등 빼어난 절경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몇일씩 체류하는 숙박관광 보다는 관광지를 둘러본후 부산 등지로 나가 숙박을 하는 당일코스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거제호텔 개관으로 관광객 증가 또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거제호텔은 호텔신라식 서비스 표준절차를 적용,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서울 및 제주 신라호텔과의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선주관련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선주들의 한국 방문시 3개 호텔을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호텔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선주를 비롯해 감독관, 엔지니어, 선박인수 요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 향후 선박수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호텔은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초속 40미터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외벽을 시공했다. 실내장식은 미국최고의 인테리어 전문회사인 GWA사가 직접 수행하였으며 꿈의 선박이라 불리는 크루즈선의 모양을 본떠 호텔외관을 만들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11-01 12:29: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