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크랭크샤프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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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엔진용 크랭크샤프트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길이 27m, 무게 414t에 달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크랭크샤프트 제작을 성공리에 마치고 발주처인 두산엔진으로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크랭크샤프트는 슐쳐 14FTA96C 타입으로 지름 96Cm, 14개의 실린더를 가진 9,600 TEU급 약 11만마력의 컨테이너 선박용 엔진에 장착된다.


크랭크샤프트는 대형 선박의 엔진 하단부에 들어가는 주요 기자재다. 연료의 폭발력으로 생긴 피스톤의 직선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꿔 프로펠러 축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며, 비대칭 형상의 축(샤프트)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2년 선박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00여대의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했다.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200여대의 크랭크샤프트 생산에 이어 올해는 220대, 내년에는 270대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크랭크샤프트의 제강에서부터 단조, 가공, 조립을 거쳐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 선박엔진 전문생산업체인 두산엔진을 비롯해 중국 DMD사와 후동(Hudong)사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고품질, 짧은 제작기간 등 생산성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크랭크샤프트 제작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크랭크샤프트는 지난 '03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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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5 1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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