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임하댐 통수재개로 인한 금호강 수질악화 우려가 실제로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광역시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분석결과, 금호강 대구지역의 수질오염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경 임하댐 물을 영천댐으로 통수를 재개해 금호강으로 흘러 보내 그 동안 금호강의 수질악화 등 문제점으로 제기된 바 있다.
금번 수질 분석결과, 금호강 대구 상류지점인 동촌 제1아양교에서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는 '03년 4.3mg/L, '04년 3.9mg/L, 금년 3.3mg/L로, SS(부유물질)는 '03년 12.2mg/L, '04년 9.7mg/L, 금년 9.1mg/L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약간의 흙탕물인 안동 임하댐 물을 영천댐으로 공급해 영천댐에서 하천유지수로 흘러 보낸 금호강물은 대구지역 금호강의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