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청소차 경쾌하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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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느낌을 줬던 광주광역시 청소차 색상이 40여년 만에 경쾌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산뜻한 색상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탁한 녹색계열의 청소차를 문화수도 광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을 개발, 내년부터 자치구별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디자인 결정은 지난 6∼7월 디자인 전문회사와 광주시 폐기물관리과 직원들이 TF팀을 구성해 개발, 7월중 주민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했다.


광주시는 선정된 색상과 디자인을 내년에 5개 구청에 5대씩 25대를 적용한 뒤 '08년까지 214대의 모든 청소차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당 140만원이 들어가는 청소차량의 색상을 바꾸는데 드는 비용은 시범 적용하는 내년에는 전액 시비를 지원하고, '07년부터는 비용중 절반을 시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차량의 색상은 너무 어둡고 칙칙해 문화예술의 도시 빛고을 광주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단점이 있다"며 "새로 바뀌는 색상과 디자인은 도시의 분위기를 밝고 경쾌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탁한 녹색계열의 청소차는 지난 '63년에 제정된 오물청소법에 의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색상이 적용된 것이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시민들의 부정적인 민원이 잇따라 환경부에서 특색 있는 색상으로 바꾸도록 권고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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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0 0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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