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는 지난 '96년 12월, 착공한 마포대교 확장공사가 '00년 7월 하류측 교량을 개통한데 이어 17일에는 상류측 교량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포대교 확장공사는 총 2,213억원을 들여 교량성능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하고 왕복 6차로를 10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하류측 교량을 우선 설치해 개통한 바 있고, 나머지 상류측 교량과 북단 진출로 2개소를 이번에 개통한다.
이번 교량개통으로 상류측 교량은 편도 5차로 모두 통행이 가능하고 앞서 개통된 하류측 교량은 왕복 6차로에서 편도 3차로로 임시 운영된다.
교량개통후 하류측 교량은 중앙분리용 탄력봉을 제거한 후 차선도색과 포장보수를 완료한 후 11월 말경 편도 5차로로 완전 통행된다.
이번 개통으로 마포대교가 기존의 왕복 6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확장돼 여의도, 마포 일대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마포대교에서 구리, 일산방면 진출램프 개통으로 마포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열리는 교량 개통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30분 열리며 오후 6시부터 차량통행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