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세워지는 ‘만남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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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남북간 경제협력사업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개성공단 개발사업의 특수구조물 공사를 이달 중순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성공단 1단계 부지(100만평)안에 착공되는 특수구조물 공사는 상징교량인 '만남의 다리' (조감도)외 교량 7개소 및 단지를 가로지르는 삼봉천과 지천(총 연장2.5km)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공사다. 지난 9월말 설계완료해 현재 본단지 조성공사를 시행중에 있는 현대아산과 계약 체결해'07년 6월 공사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순 착공할 예정이다.


이중 개성공단 사업부지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만남의 다리'는 개성공단을 통한 남과 북의 만남을 뜻하며 그 이름은 지난 8월,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의 표를 득한 명칭이다.


'만남의 다리'외에 나머지 다리이름은 삼봉교, 번영교, 고려교, 왕공교, 하내교, 새말교 등으로 선정됐다.


'만남의 다리'는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지역에 최초로 조성되는 개성공단의 의미를 살리는 화합의 상징물로 남북의 겨레가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네 개의 기둥(손과발)이 하나의 구(소원, 화합)를 받드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구와 연결된 5개의 케이블은 세계로 뻗어가는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며 야간에는 구가 다양한 색깔의 변화하는 빛으로 무궁한 발전을 나타내게 된다.


한편,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중인 개성공단 1단계사업(100만평)은 '0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금년 10월 현재, 시범단지 2만8천평에 (주)신원 등 15개 생산업체가 입주해 가동중이다. 북측 종업원도 4천5백여명이 공단건설과 생산활동에 투입됐으며 지난 8월 본단지 5만평을 17개 업체가 분양받아 내년 3월까지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어서 공단이 점차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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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13 1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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