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총량관리로 영산강 수질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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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누락된 신규 개발계획 등에 대한 재조사가 추진된다.


광주시는 오는 2010년까지 영산강 광주-나주 경계지점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5.6ppm 수준 준수를 위해 작년 조사에서 누락된 개발계획 등을 재조사해 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택지개발사업, 아파트건설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조사해 156건을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에 반영했으나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취소됐거나 누락된 경우, 신규로 계획된 사업장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30일까지 조사를 해서 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오염총량관리는 기존의 배출허용기준 중심의 농도규제로는 하천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량을 총량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04년 조사결과를 토대로 '10년까지 영산강 나주 경계지점의 BOD를 5.6ppm 수준으로 준수하기 위해 BOD를 6,211kg/일 줄인다는 조건으로 올해 5월 4일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환경부 승인조건을 맞추기 위해 자체 조사를 통해 시 전체 신규 오염배출량을 확정하고 지역별·산업별로 오염물질을 할당해서 점진적으로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하수처리장은 고도처리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삭감계획을 마련해 영산강의 수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영산강 수질개선 관련법에 의해 규정된 사항으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총량부과금 부담, 각종 개발계획 유보 등 많은 불이익이 따르게 된다"며 "시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업소를 강력하게 관리해 나가겠지만, 수질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수돗물을 적게 쓰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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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21 2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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