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에 환경정화선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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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청사 이전과 함께 영산강의 본격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정화선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영산강의 쓰레기 제거와 폐그물망 수거 등을 위한 환경정화선을 하구 배수 갑문을 통해 영산강으로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반공사에서 간헐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던 영산호 등의 수중 쓰레기 수거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불법 수질오염에 대한 체계적 감시 활동으로 영산강의 수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영산강에는 어민들의 어로 활동에서 버려지는 폐삼각망 등 폐어구가 강바닥에 쌓여 썩어가고 있어 하절기에는 악취발생과 수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또, 관련 기관인 농업기반공사에서는 전문 선박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에 한두 차례 일반 어선을 빌려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해오던 실정이었다.


금번 영산강에 도입된 환경정화선은 몽탄대교에서 나불도까지 약 23km의 구간을 대상으로 학생들과 민간 환경단체 등의 환경 탐사 활동도 지원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영산강 보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정화선은 당초 전남 동부 연안에 배치된 57톤급 어장정화선을 영산강에서 운항이 가능 하도록 개조한 것. 지난 한달간 5천여만원을 들여 영산호 배수갑문과 인근 산업철도를 통과하기 위한 개조 공사를 한 후 쓰레기 수거용 바지선과 함께 영산강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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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16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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