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주상수원인 주암댐의 수질이 Ⅱ급수로 비교적 양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는 그간 주암호 상류에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수변구역지정 등 수질관리에 전력을 다해 이처럼 수질이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에 따르면 주암 본댐의 수질이 작년 1월부터 금년 8월까지 평균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26ppm으로 Ⅱ급수 중간정도에 해당되며 지난 '00년 2.7ppm, '01년 2.38ppm, '02년 2.28ppm으로 수질개선대책 추진결과, 점차 좋아지고 있다.

작년 1월부터 금년 8월까지 주암 조절지댐의 수질은 2.20ppm으로 본댐 보다 다소 나으나, 수어댐의 수질은 1.68ppm으로 주암댐보다 월등히 좋았다. 전국 주요 상수원 댐의 수질(섬진강댐 COD 2.79, 용담댐2.73, 대청댐2.83, 임하댐2.52)보다 주암댐의 수질이 더 양호하며 부유물질이 하절기에 높은 것은 홍수 유입 등으로 인한 계절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주암호 수질개선대책은 지난 '95년부터 상류 9개 읍·면에 663억원을 투자, 보성읍 등 6개 처리장은 이미 가동중에 있고 순천 외서 등 2개소는 시운전중이며 화순 남면은 70% 공정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또, 주암호 녹조방지와 주변정비사업은 '04년부터 '07년까지 322억원(국비 250, 지방비 28, 기금 44)을 투자해 주암호 수질 개선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