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대청호에 조류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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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로 대청호 문의·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금강물환경연구소가 대청호의 추동(대전취수탑 인근), 문의(청주취수탑 인근) 및 회남수역(회남대교 인근) 등 3개 수역의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류 확산에 다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시와 청주시 상수 취수탑과 인접해 있는 추동수역 및 문의수역이 2회 연속 조류(藻類)주의보 발령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해당 수역에 대해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강청은 지난 2일 올해 처음으로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던 회남수역은 남조류 세포수가 크게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해 주의보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조류발생원인은 그간 잦은 강우로 대청호의 물 유입량과 유출량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회남수역에 집중적으로 발생됐던 조류가 하류로 이동·확산되면서 문의·추동지역의 조류가 크게 증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상류유역으로부터 영양물질(질소, 인 성분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한편, 강우 후 쾌청한 날씨로 일조량이 증가하고 수온이 조류 증식에 적절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조류 증식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로 하여금 20미터 이하 심층수 취수와 원수에 대한 이취·미를 관리하기 위해 활성탄 처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매일 수심별 수질검사와 원수에 대한 이취·미 검사를 실시토록 지시하는 한편, 조류발생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대청호 주변의 폐수 및 축산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환경기초시설운영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광역상수도 공급 및 대청댐 관리를 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문의 취수장 주변에 조류유입방지막(길이 520미터, 깊이 3미터)을 설치하고 수중폭기시설(간헐식33기, 산기관25기)을 가동하고 있다. 1일 500㎏의 황토와 응집제 670ℓ를 살포, 조류확산도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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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01 2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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