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2005 아리수데이 기념축제'가 9월 1일 서울숲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흥권)가 9월1일 서울 수돗물 통수 97주년을 맞아 개최한다.
아리수데이 축제는 서울시가 21세기 친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안전성을 알리고 물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에는 서울시 직원 그룹사운드 '음악사랑회'와 퓨전국악단 '토닥' 공연, 아리수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 등 1부 행사로 시작해, 각종 체험행사, 'Water For Future' 패션쇼, 인기가수 김현정, 신효범, 란, 모던쥬스, 오캐스트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체험행사에서는 일부 정수기 업체의 전기분해 실험, TDS 실험 등 불법 판촉행위를 시연, 먹는 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시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또, 여러 종류의 먹는 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도 펼칠 계획으로 수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후 6시 20분부터 수원대와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 물과 환경을 주제로 펼쳐지는 패션쇼는 이날 행사의 백미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메인 행사가 끝난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관람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어 오락과 낭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공기 좋고 물 맑은 서울숲에서 초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면서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