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태풍 등 미개척 에너지분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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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태풍 등 미개척 에너지분야 지원 과학고·영재학교, 대학·대학원생 대상 산자부, 학술진흥사업으로 적극 발굴키로
  • 기사등록 2005-03-28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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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번개, 태풍, UFO에 이용되는 에너지, 지구자기 에너지 이용 등 미개척 에너지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번개의 전압은 1∼10억 볼트로 번개가 한 번 칠 때의 전기에너지는 100와트 전구 10만개를 1시간 켤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지만 현재까지 인간이 활용할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만 여겨져 연구가 전무한 상태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과학고, 영재학교, 대학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현재의 기술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다소 현실과 거리가 있는 과제도 올해 학술진흥사업 가운데 하나로 적극 발굴토록 연구과제의 내용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같은 미개척분야 에너지원 발굴을 위해 제안된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학술진흥사업 예산 중 '미개척분야 에너지원 발굴 아이디어 공모사업'으로 매년 1천만원 내외의 지원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물리학 교수 등 별도의 심의위원회에서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구체화를 위해 지원하는 한편 결과가 우수한 경우는 산자부장관의 포상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산자부 허경 에너지관리과장은 "지금까지 학술진흥사업은 '연구책임자(교수)가 과제를 수행하고, 학생연구원이 참여하는 하향식 연구지원으로 학생연구원들의 적극적인 학술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정부정책주제 부여, 지원규모 및 연구기간의 탄력 적용 등 다양한 경로로 학술진흥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학술진흥으로 추진한 연구과제의 결과가 우수한 경우, 일반기술개발과제로 연계(Spin-Off)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개척분야 에너지원 발굴 아이디어 공모사업 등 학술진흥사업 참여에 대한 상세 내용은 다음달부터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kemco.or.kr)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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