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지난 '97년 중국 동화집단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핑두법인에 1,000만불을 투입, 칭다오 청양구(城陽區/Cheng Yang)로 확장·이전키로 하고 18일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청양구는 '94년 칭다오 북부에 조성된 신흥공업단지로 5,500여개의 외국기업과 1,300여개의 한국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칭다오항과 인접해 물류요충지로 꼽히는 곳이다.

오늘 기공식에는 심재설 전무(LS전선 기계사업본부장)를 비롯 리쉐하이(李學海/Li Xue Hai) 청양구 당서기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산설비와 공장동이 완료되는 내년 2월경 시번 생산에 들어가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산업용 냉동기 및 공조기 등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현재의 핑두공장(1만평 규모)은 칭다오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가량 떨어진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데, 물류비용과 설비 노후화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칭다오로 공장을 2만평 규모로 확장·이전키로 한 것이다.

또한, 생산설비의 현대화로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흡수식·터보냉동기와 공조기 등을 생산, 냉동공조분야의 Full Line-up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LS공조시스템(靑島)유한공사'는 지난 97년 LS전선(55%)과 중국 동화집단유한공사(45%)가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흡수식냉동기와 냉온수기를 주로 생산했으며 '03년 동화집단의 지분 45%를 LS전선이 인수해 단독법인이 됐다.

한편, 칭다오 법인은 지난해 매출 1,000만불을 달성했으며, 올해 2,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오는 2010년에는 1억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