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울진원전 5·6호기 준공행사가 오늘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11일 오전 경북 울진군 현지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용수 울진군수, 주광진 울진군의회의장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보유수로 19번째, 20번째 원전인 울진원전 5·6호기 준공기념 행사를 갖는다.
한국표준형원전(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으로 건설된 울진원전 5·6호기는 지난 '99년 1월에 기초굴착공사를 시작해 6여년간 약 4조 4,700억원의 공사비와 연인원 800만명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이다. 특히, '97년말 시작된 IMF기간 동안에는 국내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에도 크게 기여했다.
울진원전 5·6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 152억kWh를 석유로 대체할 경우, 약 8천억원의 외화절감효과와 석탄 사용시 보다 약 1,28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또, 원전의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의 재질변경(Inconel-600에서 Inconel-690)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최신기술 적용과 선행호기의 운전경험을 반영해 운전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날 준공행사에서 국내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한수원(주) 이중재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산업훈장·포장 등 총 100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