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제주산 단감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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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을 겨냥한 제주산 시설단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주만 갖고 있는 작형인 단감시설 재배 농가의 출하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일, 남제주군 농가가 최초로 출하했고 본격출하는 8월 10일 이후로 조사됐다.


이번에 첫 출하된 품종은 '서촌조생'으로 1월 상순에 가온을 한 것. 현재는 백화점 등에서 판매가 아닌 광고를 목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일반 판매는 10일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출하되는 품종은 '상서조생'과 '서촌조생'으로 '상서조생'은 1월 상·중순에 가온을 시작한 것으로 맛이 좋고 과실이 커 소비자 기호에도 맞아 조기 출하용으로 적합한 완전단감이가. '서촌조생'은 2월 상·중순에 가온을 시작한 것으로 국내 단감중 수확기가 제일 빠른 극조생 불완전단감으로 대도시 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하된다.


금년은 추석이 9월 18일로 작년보다 10일 빨라 제주산 가온재배 시설단감이 독점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가격은 '상서조생'은 kg에 10,000원∼16,000원에, '서촌조생'은 8,000원∼11,000원선으로 높은 가격에 잠정적으로 전속거래처와 계약되고 있다.


이렇듯 제주산 시설단감이 높은 가격을 받는 이유는 하우스 안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외관과 맛 등 품질이 우수하고 노지단감이 나오기 이전에 틈새를 노려 출하될 뿐 아니라 제주 고유의 작형이기 때문에 생산자단체의 가격결정력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수확과 출하량 조절, 철저한 선과 등의 기술지도와 함께 조기출하가 가능하고 품질이 우수한 조추 등 새로운 품종의 도입시험 및 작형별 재배시험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올해산 제주지역 시설단감은 59ha에서 660여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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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0 15: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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