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핵폐기장 유치 철회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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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핵폐기장 유치반대 보령시민 대책위원회가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저지를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또, 서천군민과 반핵단체, 충남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도 결의했다.


군산 핵폐기장 유치반대 보령시민대책위원인 편삼범 시의원을 비롯한 공동대표 7인은 8일 대천1동사무소에 모여 군산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저지를 위한 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보령시민대책위원회는 "군산시는 '03년 신시도에, '04년 비응도와 어청도에, 올해는 비응도에 핵폐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비민주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도 최근 3년여 동안 원칙 없는 사업추진으로 비민주적인 정책에 편승해 지역주민의 분열과 지자체간 갈등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원들은 "군산시의 유치가 확정되면 해양관광산업과 수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관광보령은 그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그리고 농수산물의 이미지와 매출에 엄청난 폐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은 핵폐기장이 그토록 안전하다면 육상 또는 수도권에 핵 폐기장을 건설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며 "군산시와 군산시의회는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보다는 핵폐기장을 미끼로 이기적이고 단편적인 지역발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책위원들은 이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는 상생을 바탕으로 충청도민 모두와 보령시민 그리고 서천군민의 선량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핵 폐기장 유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공동성명서는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 김지덕회장이 낭독했다.


한편, 군산핵폐기장 유치반대 보령시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편삼범(오천)시의원, 김지덕(푸른보령21)·유호복(대천관광협회)·손은상(기독교연합회)·유정례(대한적십자보령지구)·김향희(전국주부교실)·최영철(웅천발전협의회)회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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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08 22: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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