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휴양림, 휴가 인파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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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휴양림(충남 고중시 반포면)이 물놀이와 산림욕을 동시에 즐기면서 산림박물관도 관람하려는 인파들로 하루 평균 700여명씩 몰리는 등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휴가와 피서, 체험학습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이용에 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특히, 1박2일에 5만원에서 11만원 정도면 한 두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녀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돌이켜 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숲속의 집'은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이다.


일반 펜션이나 유원지에서 볼 수 있는 바가지요금이 없고 시설물이 철저하게 관리돼 가족, 친구모임이나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에게는 제격이다. 1개월 前부터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 '숲속의 집'은 6동 8실로 아쉽게도 오는 21일까지는 예약이 모두 완료됐고 주말에는 9월 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숲속의 집'을 예약하지 못한 이용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야영장을 이용하여 텐트를 치고 별과 달을 보며 풀벌레소리와 함께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80만평의 '휴양림'에는 개미취, 부처꽃, 꿩의비름과 같은 가을꽃들이 꽃망울을 만들고 있으며, 수년간 땅속에서 여름한철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매미와 꾀꼬리, 후투티 같은 여름철새 또한 관찰돼 따가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해준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쉼터'는 산림욕을 통해 나른한 여름 오후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휴양림'을 돌아본 이용객들은 지난달 20일 개장한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더운 열기를 식히며 물장구를 쳐볼 수도 있다. 물이 깊지 않고 깨끗해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혀 올해 개장 이후 벌써 7천여명이 이용했다.


자연휴양림 이용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박물관(041-850-2661∼26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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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07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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