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개성공단 본단지 1차 분양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는 몰려든 관계자들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쌍방울, 아가방, 코오롱 패션 등 500여업체에 기업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개성공단 동영상 상영 ▲개성공단 추진현황 및 분양계획 ▲전략물자 및 원산지 대책 ▲남북협력기금 지원제도와 개성공단 사업진출 사례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협회가 개별상담창구를 마련해 분양계획, 자금지원제도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도 이뤄졌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6자회담 참여 및 북미대화의 재개 등으로 남북경제협력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입주희망업체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등 오는 16일부터 접수하는 본단지 1차분양에 많은 기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단지 1차 5만평 분양은 오는 16일 분양신청을 받아 9월 12일 업체선정을 발표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