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5일 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일부 지역(전북)에서 50%를 넘어섬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접종력을(5회) 확인, 미접종시에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가 달린 의복을 입거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변 환경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일본뇌염 매개 곤충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을 전국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달 첫째주 감시결과, 전북지역에서 채취한 모기들 중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개체수 중 50%를 넘었다.
한편, 올 들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첫 발견됨에 지난 4월 26일로 전년에 비해 2주 정도 주의보가 조기 발령됐으나 경보일은 전년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