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측정학협력기구‘ 총회 제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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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05 APMP(Asia-Pacific Metrology Programme아시아태평양측정학협력기구)' 총회 및 관련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중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창립30주년을 기념해 'The Better Standards, the Better Life'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세계 표준분야의 전문가들이 표준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APMP는 아·태 지역의 측정표준 국제기구로 표준기관간의 협력 증진과 측정기술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지난 '77년에 조직됐다. 현재 총 21개국의 30개 측정표준 연구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80년도에 가입했다. 북한의 표준기관인 조선중앙계량과학연구소 (CIM : Central Institute of Metrology)도 '01년도에 가입, APMP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APMP 총회에는 호주, 일본, 중국 등 16개국의 대표들과 국제도량형국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국내·외 측정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표준연에서도 분야별 전문가들과 교정책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표준연의 송양섭, 소헌영, 박경암, 방건웅 박사가 각각 전기·자기, 물질량, 유체유동, 재료 분야의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세경 원장이 6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APMP 행사에서는 ▲APMP 제21차 총회, ▲집행위원회 회의, ▲11개 기술위원회의 측정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각국의 측정분야 저명인사들의 강연을 듣는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특히, 9월 6일 'Better Standards, Better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제무역과 상호인정협약 ▲한국 산업을 위한 측정의 역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표준과학연구기관들의 역할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초청연사의 강연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연사로는 국제도량형국장인 앤드류 월러드 박사를 비롯 미국, 일본, 베트남 표준기관의 기관장들이 초청되었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채승기 상무가 산업계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표준연 실험실 투어도 진행된다. 표준연은 국제심포지엄 다음 날인 9월 7일부터 9일까지 해외 참가자들이 관심분야의 표준연 실험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연구실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구실 투어는 참가자들의 스케줄을 고려해 3일 동안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이세경 원장은 "표준연 창립 30주년에 이렇게 큰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측정기술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얻고 표준연이 측정기술 정보 교류의 중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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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03 1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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