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로 새로운 휴식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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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녹화 장소가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 및 옥상녹화 홍보대상지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지원한 건축물 옥상녹화 대상지에 대해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동식물, 시민이용,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등을 모니터링 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지 31개소(11,278㎡) 대부분이 도심의 새로운 시민이용·학습 및 생물이 서식하는 푸른 공간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옥상은 온도, 습도 등 지상환경에 비해 생물서식에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식물의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나비, 벌, 잠자리, 올챙이, 우렁이, 달팽이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어 도심내 징검다리 비오톱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건축주들은 옥상정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초화류와 허브류를 식재하거나, 조각상, 탁자, 벤치 등 조경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활용토록 했다. 유치원의 경우, 가꾸기 쉬운 야채류를 키우며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명동 유네스코회관, 희망찬 유치원, 벧엘몬테소리유치원(사진), 목동종로엠학원, 욱도빌딩, 고려대학교 등은 시민휴식공간으로서 잘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영화 '키다리아저씨'의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현재 옥상녹화 지원예정인 건축물 11개소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집 가까운 옥상녹화 사례지를 방문, 많은 주택 등에 옥상녹화가 확산돼 부족한 도심녹지를 대체하는 좋은 방안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02년부터 시범대상지였던 시청3별관 '초록뜰'을 제외한 총 30개소의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해 옥상녹화사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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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03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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