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해양지각변동 모니터링 착수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정밀 관측하고 수직기준면의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최초로 인천항에 대한 해양지각 변동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해수면 상승에 관한 측정은 가장 기본이 되는 조위관측소에서의 관측을 필두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각 변동의 영향을 고려한 국지적인 정밀분석은 물론, 지역별, 국가별로 종합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해수면 상승률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면을 관측해 조수간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해양조사원은 우선 인천 조위관측소에 정밀 GPS를 설치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밀 GPS를 이용한 해수면 변화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 오순복 해양과장은 "금년 인천 조위관측소를 시작으로 내년엔 제주와 서귀포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연차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전국 38개 국가 수직기준면 모니터링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안지역 침수, 해일 등으로부터 연안시설물 보호대책 수립은 물론, 지구온난화 등에 의한 지역별 해수면 상승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8-01 16:06: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