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참조기 인공종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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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참조기 인공종묘 방류 서해특산 참조기 자원회복 기대 수과원, 양식 산업화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05-07-29 15: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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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기호수산물인 참조기 인공종묘가 세계 최초로 서해안에 방류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세계 최초로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기술개발에 성공, 내달 2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 지선에서 10만마리의 치어를 유관기관, 지역 어업인,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조기는 지난 '90년대초 어획량이 연간 27,000톤에서 4만톤에 달하는 주요 어종이었으나, 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03년에는 7천여톤으로 크게 감소, 올 6월까지 어획량이 4,728톤에 불과해 인공종묘생산·방류에 의한 자원회복이 시급한 어종이다.


이에 따라 서해수산연구소는 영광해양수산사무소와 '03년부터 내6년까지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기술개발을 수산특정연구 과제로 수행, 2년간의 연구 끝에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인공종묘를 세계에서 최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방류할 참조기 치어는 5∼7㎝ 크기로, 2∼3년생의 자연산 어미를 실내에서 사육시켜 인공호르몬 주사로 자연산란을 유도한 후, 올해 5월13일부터 5월29일까지 3회에 걸쳐 수정란을 부화시켜 80일간 사육한 종묘다. 치어는 9월까지 연안역에서 성장하다가 10월 이후에는 제주도 남쪽으로 이동하여 80∼100m의 깊은 수심에서 월동한 후 내년 4월초에 가력도 바다로 회유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수산연구소 박영제 양식연구팀장은 "상품크기까지 양식기술이 개발될 경우, 서해안의 축제식 양식장과 소흑산도, 거문도 등 월동사육이 가능한 외해 가두리양식장에 유망한 양식대상종이 될 것"이라며 "굴비의 안정적인 생산 체제확보 및 브랜드화 강화로 양식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수출 전략품종으로 육성ㆍ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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