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유수율 86.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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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유수율 86.3% 달성 노후배급수관 교체·누수탐지 성과 경영효율 상승…내년엔 90% 목표
  • 기사등록 2005-07-28 1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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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흥권)는 올해 5월 현재 86.3%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중 수도요금으로 받을 수 있는 물의 비율)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01년 5월 대비 무려 13.7% 상승한 수치로 매일 662천㎥의 수돗물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누수 등 수돗물의 손실을 최소화해 생산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상수도사업의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주요 선진국 대도시에서도 기술 공학적인 문제(수도계량기의 기계적 오차, 미감지량, 불가피한 누수 등)로 생산량의 10% 내외는 무수량으로 감안하고 있다.


서울시는 유수율 증가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시설이 노후돼 생산성이 낮았던 뚝도 1공장, 신월정수장, 보광정수장을 폐쇄해 시설유지비 및 인력을 감축,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원수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을 지난 '01년부터 현재까지 915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했으며 '02년 이후 상수도요금 인상 없이 원가보상율 '03년 105.3%, 작년 99.5%를 달성했다.


이같은 유수율 향상은 지난해 노후 배급수관 620㎞를 교체한 데 이어 배수지 준공으로 가압 방식을 자연유하 급수방식으로 전환, 균등수압을 유지함으로써 가압으로 인한 누수를 예방한 것도 주효했다. 또, 서울시내 배급수관망을 2,037개 소블록으로 구분,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적은 심야 시간대(01∼04시)에 밤을 새워가며 블록별 야간 최소유량측정을 이용한 체계적인 누수탐지 활동과 최첨단기기인 음파탐지 분석에 의한 다점식 누수탐지기를 도입, 활용해 효율적인 지하 누수탐지를 추진한 결과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유수율 90%를 달성, 경영효율화를 한층 더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유량감시 시스템 가동으로 서울시 300여개소 주요 지점의 유량흐름을 행정 전산망에 의한 실시간 감시, 지역별 누수징후 감지와 적정한 공급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 급수지역을 78개 중블록 단위로 나눠 사용량에 대한 적정한 공급으로 무수요인을 예방하고 무수량이 많은 취약 중블록에 대한 집중관리로 유수율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노후 배급수관을 올해 449㎞, '06년 47㎞, '07년 이후 51㎞를 교체해 지난 '84년 이전에 매설한 노후 배급수관 15,509㎞를 완전 정비하고, 불합리한 불록 관망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오는 '10년까지 553㎞를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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