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상수원 수호천사 ‘한강환경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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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상수원 수호천사 '한강환경감시대' 기획수사 벌여 오염행위 강력단속
  • 기사등록 2005-07-28 1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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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환경감시대(대장 반무록)가 팔당상류 무허가 업소들의 오·폐수 무단방류와 장마철을 이용한 무단방류 행위 등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28일 한강환경감시대에 따르면 문제업종과 한강지천 상류지역은 기획단속·수사를 통해 처벌중심으로 강력히 대처하는 한편 '오·폐수 배출업소 단속, 휴일은 없다'는 전제하에 오·폐수 무단방류 및 폐기물 불법투기 등 휴일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휴일을 틈타 발생되는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휴일 특별단속' 결과, 평일 단속은 위반율이 16% 미만이었으나 휴일에는 위반율이 평일보다 훨씬 높은 28%이상으로 나타나 단속의 실효성도 확보했다.


수도권 2천2백만 시민들의 생명수인 팔당상수원을 지키기 위한 한강환경감시대의 칼날 감시는 팔당호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대부분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


한강환경감시대는 특히, 팔당상수원 상류지역 음식점들의 무분별한 오·폐수 무단방류를 근절키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방류수수질기준을 35배 초과한 미처리 오수를 하루 30㎥ 무단방류한 혐의로 속칭 은고개 유원지내 애마음식점(대표 이경식,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엄미리)을 인지수사해 대표를 구속(에코저널 24일자 보도)한 바 있다.


감시대는 또, 환경사범수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기동감시과를 환경조사과로 개편하고 환경범죄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했으며, 환경사범수사과에 기획정보수집 및 수사를 담당할 수사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환경사범수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감시대 일반직 42명 전원을 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 지명했으며, 환경조사과 및 환경감시지대에 근무하는 특사경도 환경오염행위 지도·점검업무외 환경사범수사를 병행토록 했다.


반무록 한강환경감시대장은 "감시대가 휴일에 주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일부 업소에서는 '과잉단속 아니냐'는 원성도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는다"면서 "팔당상수원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감시대의 책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한시도 수질오염행위에 대한 감시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강환경감시대는 한강지천 상류지역에 명예환경감시원의 신고체제를 구축, 기획단속에 활용하는 한편 팔당호내 수상감시를 통해서도 상수원 영향권에 대한 오염행위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강환경감시대는 올해 상반기, 수질오염물질배출 등 사업장 3,026여개소를 점검해 412개소를 적발하고, 85개소를 자체 수사해 검찰에 송치(대표자 1명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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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8 1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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