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27일 오전 12시를 기해 여수시 화정면 개도 종단∼여수시 남면 소리도 종단 해역에 대해 적조경보를 신규 발령했다. 또,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여수시 화정면 개도 종단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발표했다.
수산과학원 및 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여수시 화정면, 개도∼금오도∼돌산도 서안해역에 부분적으로 산재하는 고밀도 적조띠가 조류에 의해 군내리 및 금오도∼안도 주변에 분포하며 특히, 오늘 만조시간인 오후에는 적조띠가 내만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이윤 유해생물팀 팀장은 "적조주의보 및 경보발령 해역과 인근 피해우려해역에 어장을 소유한 어업인들이 황토를 살포해 달라"며 "육상 양식장의 경우, 해수 여과, 먹이 공급량 조절, 산소 공급 등 어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